< 2013년 아프리카 케냐의료봉사중 김성원 원장 >
“그라시아스 합창단원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온 ‘더글러스’는 천부적인 베이스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,
안타깝게도 오른손이 한데 뭉쳐져 있습니다.
아주 어릴 때 화상을 입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했습니다.
제가 더글러스의 손을 잡고 살펴보니 그 안에 손가락들이 다 있어서 마취주사를 놓은 후
칼로 손가락들을 하나하나 떼어 주고 싶었습니다.
23년 전 화상을 당했을 때 펴 주기만 했어도 손을 정상적으로 쓸 수 있었는데,
그냥 두어서 한 사람의 귀한 손이 못 쓰게 된 겁니다.
아프리카에 가면 다리나 손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.
벌레나 짐승에게 물렸거나 상처가 났을 때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어서 절단해야 하는 지경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.
저는 종종 아프리카에
칼이나 마취약을 가져가 그들이 손 발 을 자르지 않아도 되게
미리 고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많은데, 여러분들이 그 일들을 담당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.
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당신 안에 있는 그 큰 사랑을 인간의 마음에 넣어주고 싶으셨습니다.
하나님과 인간의 마음이 흐를 때 하나님의 사랑도 흘러서 인간을 복되게 해줍니다.
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음이 연결되면 동일하게 그 사랑이 흘러서 함께 복될 수가 있습니다.
이번 여름 아프리카의 불쌍한 병자들에게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들과 마음이 흐르는
축복된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.“
(IYF대표고문 박옥수 목사 - 의료봉사단 설명회 환영사 중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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